2022 넷플릭스 전쟁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후기입니다.
제목의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이때 독일 사령부의 보고서 문구라고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1차 세계대전 발발 3년 차이고 전쟁터에서 약 1000만 명의 군인들이 사망합니다.
사망한 군인들의 군복과 군화 철모는 회수해서 세탁하고 수선해서 다시 보급할 정도로 전황이 좋지 않은 시기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교사의 선동하에 전쟁의 실상을 모른 채 참전 지원서를 내고 최전방으로 배치됩니다. 전쟁은 공포에 질려 서로 죽이고 죽는 지옥이고 이들은 허망한 전쟁의 희생자들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전쟁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기본정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장르 전쟁 액션 드라마 밀리터리
2022년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독일 영화
독일의 전쟁영화 소설 원작 영화 1차 세계 대전 배경
감독 에트바르트 베르거
각본 에트바르트 베르거 레슬리 패터슨 이언 스토클
원작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출연 펠릭스 카머러 알브레히트 슈흐 아론 힐머 모리츠 크라우스 다니엘 브륄
등장인물
파울 보이머 는 펠릭스 카머러가 연기
스타니슬라우스 카치스키는 알브레히트 슈흐가 연기
알베르트 크로프는 아론 힐머가 연기
프란츠 뮐러는 모리츠 크라우스가 연기
개봉일 넷플릭스 2022년10월28일
러닝타임 147분 2시간 27분
청소년 관람불가
평가 IMDb 평점 7.8/10
수상
2022 라스베이거스 영화비평가협회상 국제영화상
2022 피닉스 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서부전선은 프랑스 지방 동북부를 남쪽으로 가로지른 전선입니다.
1차 세계대전은 대부분 참호에서 벌어졌고 작은 땅을 차지하려고 참혹하고 처절한 전투가 매일 반복되었습니다.
프랑스군과 독일군은 폭 300미터 정도 참호 전선을 두고 싸우는데 참호 사이에 있는 죽음의 땅에는 철조망과 지뢰 피와 뒤섞인 진흙 웅덩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땅에는 포탄이 쏟아지고 시체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철조망에 빨래처럼 널려 있습니다.
감독은 독일인들의 죄책감 책임감 등을 전하고 싶었다 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비극을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 있고 참호가 있습니다. 17살인 주인공들은 처음 서부전선에 투입되고 웅덩이의 물을 퍼냅니다.
주인공들은 비를 맞으면서 더러운 흙과 핏물이 썩은 참호 안의 웅덩이 물을 퍼냅니다. 시린 손은 속 옷 속에 넣고 녹이는 게 전부입니다. 죽음의 공간에 들어왔고 죽음과 공포에 질려서 이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파울은 포격으로 친구를 잃고 벙커에서 탱크에 종이처럼 깔려 죽는 동료들을 보고 무너진 벙커에 깔리고 다리가 잘려 나간 친구를 봅니다. 화염 방사기를 막으려던 친구는 투항하지만 산채로 불에 태워집니다.
파울은 이제 인간인가 신인가 동물인가 죽음에 대한 공포에 잡아먹힙니다. 파울은 죽은 친구의 목을 감싸고 있던 프랑스 여인에게서 받은 스카프를 자신의 목에 맵니다.
장군은 최전선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군인 집안 출신이고 아버지는 비스마르크에서 승전한 전쟁 영웅이라고 말합니다.
전쟁이 없는 군인은 쓸모가 없다고 합니다. 장군은 쾌적한 맨션에서 멀리 전쟁터를 구경하고 잘 차려진 풍족한 음식을 좋은 포도주와 먹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인간은 전쟁이 끝나면 영웅대접을 받으며 수명대로 살다가 가는 것이 현실일까요?
이후 종전 선언이 있고 효력이 발생하기 15분 전 장군은 군인들을 다시 전쟁터로 보냅니다. 반항하면 총살도 합니다.
100년 이상 지난 전쟁인데 현실에서 언제든 일어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전쟁의 참혹함 허무함을 보여주기에 그렇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은 국민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1914년부터 1918년 전쟁으로 약 1000만 명 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반전 원작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전쟁에 참전했다가 살아 돌아와서 10년이 지난 후 출간합니다.
넷플릭스 전쟁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후기
영화가 시작되면
총알이 쏟아져 내리는 서부 전선 참호가 나옵니다. 하인리히는 참호 속에서 죽음의 공포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상관은 하인리히를 총알이 쏟아져 내리는 적진으로 보냅니다. 프랑스군과 독일군의 참호 사이 무인지대 죽음의 땅으로 총알받이가 되어 나갑니다. 기관총으로 쏘아 대고 철조망과 지뢰가 있는 땅입니다. 돌격을 외치며 나가지만 안갯속에서 죽어 나갑니다. 대원들은 이미 죽은 저승사자들처럼 반사적으로 달려 나갑니다. 하인리히는 진흙 구덩이에서 죽어 나갑니다.
주인공 파울은 선생의 선동에 소풍을 가듯 신이 나서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나라를 구하고 명예를 지키라는 연설은 어린 학생들을 선동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합니다. 파울은 이미 죽은 하인리히의 세탁한 군복을 받아서 입고 전투에 나갑니다.
고위직 관료들은 전쟁과는 무관해 보이는 평화로운 곳에서 풍성하게 지냅니다. 전쟁터와는 멀리 떨어진 저택에서 전쟁터를 내려다봅니다. 탐욕으로 음식을 먹고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갑니다. 게임을 하듯 전쟁을 이어갑니다. 참호 속에서는 매일 수만 명의 병사들이 죽어나갑니다.
1차 대전은 제국들의 전쟁이라고 합니다. 욕심 탐욕이 불러온 황제들과 왕들의 전쟁입니다. 국민들의 희생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비극입니다. 탱크와 기관총의 공격에서 어린 학생들의 공포는 극에 달합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들여다봅니다. 주인공은 죽은 친구의 옷매무새를 반듯하게 해 주고 자신이 죽인 프랑스 병사에게 공포에 질려 미안하다고 울부짖고 프랑스 여인에게 받아서 친구가 목에 두르고 있던 스카프를 자신의 목에 두릅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파울은 이미 모두 포기한 얼굴입니다. 죽음이 파울을 삼켰습니다. 반사적으로 달려 나가지만 죽은 자의 모습입니다. 파울은 신병을 구하고 뒤에서 나타난 적에게 찔려 죽습니다. 그리고... 종전을 알립니다. 11월 11일 11시 휴전... 신병은 파울이 그랬던 것처럼 전사자들의 인식표를 모으러 다닙니다. 파울의 목에 두른 스카프를 풀어서 신병은 자신의 목에 두릅니다.
휴전일 1918년 11월 11일에 2000명이 전사했다고 할 때는 슬픔이 극에 달합니다.